UAE, 전 학교에 AI 교육과정 도입…교사 2만2천명 연수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2026년 9월 2일 모든 공립·사립학교에 AI 교육과정을 승인했다. 알고리즘, 데이터, AI의 위험과 윤리를 가르치고 교사 2만 2천명을 교실에서 AI를 활용하도록 연수시킨다.

아랍에미리트(UAE)가 모든 공립 및 사립학교에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도입하기로 승인했다고 2026년 9월 2일 수요일 정부가 발표했다고 Khaleej Times가 전했다. 이번 결정은 UAE 부통령 겸 총리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주재한 내각 회의에서 내려졌으며, 이로써 교육과정은 일부 시범 학교에서 전국 모든 학교로 확대된다. 정부는 공립학교에서 진행된 시범 프로그램과 그 평가가 이미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고 밝혔으며, 이번 전국 확대를 그 시범 사업의 직접적인 연장선으로 설명했다.
교육과정과 함께 정부는 인공지능 활용에 관한 교사 및 교육자 역량 개발 프로그램도 검토했으며, 교사와 교육자 2만2천명을 훈련해 “교육, 평가, 교육과정 분석, 수업 계획, 학생들의 혁신 정신 함양을 지원하는” 데 AI를 활용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셰이크 모하메드는 Khaleej Times에 말했다. 그는 UAE를 모든 교육 단계에서 통합적인 AI 교육과정을 개발한 “선도 국가” 중 하나로 규정했으며, 정부는 별도로 UAE의 AI 교육과정과 그 구성 요소를 다른 나라의 교육부와 국제 교육 공동체에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체계도 승인했다. 이는 이 모델을 단순한 국내 개혁이 아니라 사실상 수출 가능한 상품으로 만드는 조치다.
학생들이 실제로 배우는 것, 그리고 나이에 따른 변화
이 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AI 데이터, 알고리즘, 응용, 위험을 소개하는 동시에 윤리적 사용에 대한 인식을 함께 다루며, 9월 10일 게재된 The National의 분석 기사에 따르면 수업의 약 4분의 1이 윤리에 특화되어 있다. UAE 교육부 장관 사라 알 아미리는 The National이 전한 대로 직설적으로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학교에서 사용을 제한하든 안 하든 아이들은 집에서 AI 도구를 사용하게 되므로, 기술을 교실로 끌어들이면 교사가 학생들이 답을 의심하고, 오류를 인식하고, 단지 그럴듯하게 들린다는 이유만으로 정보를 믿는 위험을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Khaleej Times가 인용한 교육자들에 따르면, 어린 학생들은 이야기와 놀이, 사람과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에 관한 간단한 선택을 통해 AI를 접하고, 나이가 많은 학생들은 AI 시스템을 설계하고 시험하고 도전하며 편향성과 정확성을 직접 탐구하는 단계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학교는 이미 이러한 국가적 틀 위에 자체 방식을 쌓아가고 있다. Khaleej Times 보도에 따르면 두바이의 노드 앵글리아 인터내셔널 스쿨에서는 유아 교육부터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유창성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AI 원리, 데이터, 윤리, 컴퓨팅적 사고에 관한 학습 포인트가 약 400개에 달하며 컴퓨터과학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과목에 걸쳐 통합되어 있다. 이 학교는 또한 수업 과제를 인간 전용, AI 지원, AI 주도의 세 범주로 분류하는 'AI 사용 매트릭스'를 만들어, 학생들이 특정 과제에서 AI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밝히도록 요구한다. 이제 질문은 AI를 사용했는지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사용했고 실제로 무엇을 배웠는지로 바뀌었다. 이 주제에 관한 교사 연수 세션의 약 70%는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데, 이는 AI 교육 방식을 만드는 과정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이라고 한다.
더 어려운 시험대: 평가, 대학, 그리고 고용주
The National의 분석은 이번 개혁에서 더 까다로운 부분이 교실 밖에 있다고 주장한다. 집에서 작성한 에세이는 “그 자체만으로는 더 이상 학생이 무엇을 이해하고 있는지 보여줄 수 없다”며, 이 때문에 학교들이 구술시험, 감독하에 이루어지는 문제 해결, 협업 과제, 포트폴리오처럼 최종 답변뿐 아니라 학생이 어떻게 사고했는지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 기사는 이 교육과정의 진짜 시험대를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벌어질 일로 규정한다. 즉, 여전히 암기력을 우대하는 대학과 주로 학력으로 지원자를 판단하는 고용주들이 이런 방식으로 훈련받은 학생들이 가져올 서로 다른 역량을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여러 학교는 교사 연수를 일회성 시행이 아니라 지속적인 과정으로 다루고 있다. Khaleej Times에 따르면 Credence 고등학교에서는 8월 31일 새 학기 시작 전 한 번의 설명회가 아니라, 전문성 개발 그룹과 실습 세션을 통해 학년 내내 연수가 이어진다.
- UAE 정부 결정은 2026년 9월 2일 발표됐으며,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주재해 모든 공립·사립학교에 AI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 교사·교육자 2만2천명을 대상으로 교육, 평가, 교육과정 분석, 수업 계획에 AI를 활용하도록 연수하는 것이 목표
- The National에 따르면 교육과정 수업의 약 4분의 1이 AI 윤리에 할애된다
- 정부는 또한 UAE의 AI 교육과정을 다른 나라의 교육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도 승인했다
- 일부 학교는 자체 틀을 더하고 있다: 두바이 노드 앵글리아의 디지털 유창성 교육과정은 유아 교육부터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까지 약 400개의 학습 포인트를 다룬다
우리 시대의 거대한 기술적 변화는 교육의 현실과 과정, 도구를 바꿀 것입니다... 새로운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교사들은 평생 학습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어제의 방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면, 우리는 그들의 미래를 빼앗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UAE 밖에서 지켜보는 교육 시스템에 달라지는 점
국제 교육 그룹, 교육과정 개발자, 혹은 학교에 AI를 어떻게 도입할지 고민하는 다른 나라 정부에게는, 이번 발표 자체보다 UAE의 구체적인 설계 선택이 더 유용하다. 윤리에 할애하는 수업 시간을 각 교사의 재량에 맡기지 않고 고정 비율로 확보한 점, 놀이를 통한 접근에서 시스템을 직접 시험하는 단계로 이어지는 명확한 연령별 진행, 그리고 학생들에게 AI를 사용했는지 여부만이 아니라 과제에서 AI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밝히도록 요구하는 점 등이다. 정부가 이 교육과정을 다른 나라 교육부를 위해 패키지화하려는 움직임은, 이러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각 나라가 처음부터 설계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모델의 형태로 전달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The National의 분석이 미해결로 남긴 질문의 무게를 더 키운다. 몇 년 뒤 이런 학생들을 받아들일 대학과 고용주들이, 학교가 가르치는 방식을 바꾸는 것과 같은 속도로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을 바꿀 것인가 하는 질문이다.
출처
- UAE to roll out AI curriculum across all schools; 22,000 teachers to be trainedKhaleej Times · 2026년 9월 2일
- UAE's AI curriculum rollout: What will students learn and how ready are teachers?Khaleej Times · 2026년 9월 3일
- The UAE wants to teach schoolchildren how to question AIThe National · 2026년 9월 1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