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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펜던트형 ‘뮤즈 참’ 공개… AI 에이전트를 스마트폰 밖으로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 커넥트에서 스마트폰 잠금을 풀지 않고도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와 대화할 수 있는 소형 기기 뮤즈 참을 선보였다. 12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1299달러짜리 VR 안경도 함께 공개됐다. 투자자들은 환호했지만 분석가와 판매업체들은 수요와 수익 모델에 의문을 제기한다.

nullbot 편집팀게시일 2026년 9월 25일읽는 데 3분출처 (3)
2025년 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의 인물 사진
Jeff Sainlar; Social Producer and Editor, Meta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CNBC에 따르면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수요일 연례 행사인 커넥트 콘퍼런스에서 ‘뮤즈 참(Muse Charm)’이라는 휴대용 기기를 공개했다. 이 기기는 메타가 최근 출시한 개인용 인공지능 에이전트 ‘뮤즈(Muse)’와 함께 쓰도록 설계됐다. 저커버그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거나 앱을 열 필요 없이 이 작은 기기에 말을 거는 것만으로 자신의 메타 AI 에이전트와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뮤즈는 AI 에이전트다. 즉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행동하는 비서라는 뜻이다. CNBC에 따르면 뮤즈는 이메일에 답장하고, 여행을 예약하고, 쇼핑을 할 수 있다. 이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저커버그는 뮤즈를 메타 AI 전략의 중심에 두려 하고 있다.

메타가 보여 준 것

CNBC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뮤즈 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거의 밝히지 않았고 가격도 발표하지 않았다. 그는 메타가 아직 겉면 마감 소재를 확정하고 부품 배치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목표는 12월 연말 시즌에 맞춰 출하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안경을 쓰고 있지 않을 때라면 이것이 뮤즈와 대화하고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 주는 단연 가장 빠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기에는 지문 센서가 들어가며, 이 센서를 작동시키면 에이전트와 대화할 수 있다.

  • 뮤즈 참: 에이전트 뮤즈와 대화하기 위한 펜던트로, 지문 센서를 갖췄다.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고 12월 출시가 목표다.
  • 메타 VR 글래스: 퀘스트 헤드셋보다 얇고 가벼우며, 퀄컴 프로세서와 배터리를 담은 외부 모듈로 작동한다. 가격은 1299달러이고 2027년 봄에 판매된다.
  • 스마트 안경: 뮤즈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메타 안경에도 탑재되며, 에이전트의 이름을 부르면 작동한다. 메타는 2026년 말까지 100가지가 넘는 스타일의 AI 안경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 수익 모델: 메타는 뮤즈를 통해 이뤄지는 거래에서 소액의 수수료를 받을 계획이다.

CNBC는 메타 VR 글래스가 2024년에 나온 299달러짜리 퀘스트 3S 이후 이 회사가 처음 내놓는 가상현실 기기라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눈과 손의 움직임을 추적해 컨트롤러가 필요한 상황을 줄여 준다. 메타의 스마트 안경 사업은 레이밴의 모회사인 에실로룩소티카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메타가 자체 하드웨어를 원하는 이유

CNBC는 이 펜던트가 앱 유통을 애플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저커버그의 가장 최근 시도라고 설명한다. 애플이 2021년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바꿔 앱 개발자가 광고로 사용자를 정밀하게 겨냥하는 능력을 제한한 이후, 이 문제는 메타에게 계속 아픈 부분이었다. 메타는 또한 오픈AI의 개발자 행사인 데브데이를 일주일 앞두고 기기를 공개했다. 오픈AI는 이 행사에서 오래 기다려 온 하드웨어를 선보일 수 있는데, 보도에 따르면 하키 퍽 모양의 스피커라고 한다.

투자자들은 이런 흐름에 호응했다. CNBC에 따르면 메타 주가는 목요일에 4.5% 올랐고, 이달 초 뮤즈 발표 이후로는 25% 넘게 상승했다. 미즈호의 분석가들은 이번 커넥트가 뮤즈를 하드웨어 전략에 깊이 결합된 킬러 앱으로 자리매김시켰다고 평가했다.

유행에 맞는 물건, 아직 증명되지 않은 수요

CNBC는 이 기기가 다마고치 열쇠고리와 몸에 지니는 의료용 호출기를 섞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고 썼다. 테크크런치는 여기서 패션의 논리를 본다. Z세대는 이미 가방에 참 장식을 달고 다니며, 한 분석 업체는 가방 참 시장이 2030년까지 1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일부 젊은이들은 오래된 애플워치를 열쇠고리처럼 달고 다니기 시작했다. 뮤즈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아바타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에이전트가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된다. 테크크런치는 반응이 엇갈린다고 전하면서, 실패로 끝난 AI 기기인 AI 핀, 래빗, 프렌드 펜던트를 상기시켰다.

CNBC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고려하면 뚜렷한 수요가 보이지 않는다고 본다. 전자상거래 기업 웨이비아의 앤서니 페리 최고경영자는 왜 기기를 하나 더 들고 다녀야 하느냐고 묻는다. 주문을 마무리하려면 결국 스마트폰을 꺼내야 한다면, 그것은 충전해야 할 물건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안시카 자인 분석가는 질문하기, 알림 받기, 이동 중에 일정 계획하기 같은 쓰임새를 꼽았다. 테크크런치는 여기에 더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와의 합의 및 혐의 제기를 포함한 메타의 개인정보 보호 관련 이력이 신뢰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누가 비용을 내는가

CNBC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뮤즈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거래에서 소액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윌리엄블레어의 랠프 섀커트 분석가는 이를 명확한 수익화 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모델은 판매업체에 달려 있다. 아마존은 뮤즈가 고객을 대신해 쇼핑하려고 자사 웹사이트를 훑는 것을 차단했으며, 앞서 퍼플렉시티, 오픈AI, 구글에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페리는 기업들이 이것이 실제로 사업을 키워 주는지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고객이 같은 상품을 다른 경로로 사는 것이라면, 그것이 자동으로 새로운 매출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에 무엇이 달라지나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한국어권 유통업체와 서비스 기업에게 뮤즈 참은 AI 에이전트가 자체 문지기와 자체 수수료를 가진 판매 채널이 되어 가고 있다는 신호다. 메타의 에이전트가 넣은 주문을 받기 전에, 그것이 새로운 고객인지 아니면 더 비싼 경로를 통해 들어온 기존 고객인지를 먼저 측정해야 한다. 그리고 아마존처럼, 애초에 에이전트가 자사 웹사이트에서 쇼핑하도록 허용할지 여부를 분명히 정해 두는 편이 좋다.

출처

  1. Mark Zuckerberg debuts $1,299 Meta VR Glasses and Muse Charm pendantCNBC · 2026년 9월 23일
  2. Meta hits market first with consumer AI device but strategy unprovenCNBC · 2026년 9월 24일
  3. Meta's Muse Charm looks like a Tamagotchi, but it's tapping into a much newer trendTechCrunch · 2026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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