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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ale, 신스 AI 데이터센터에 6억 9500만 유로 추가 투자

영국 기업 Nscale이 포르투갈 신스의 스타트 캠퍼스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루빈 GPU 6만 6000개 이상을 설치한다. 유럽연합 내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중 하나다.

nullbot 편집팀게시일 2026년 9월 12일읽는 데 3분출처 (2)
데이터센터 내 서버 랙이 줄지어 늘어선 통로
Carl Lender from Sunrise, USA · CC BY 2.0 · Wikimedia Commons

영국 기업 Nscale은 지난 5월 초, 마이크로소프트 및 스타트 캠퍼스와의 협력을 확대해 포르투갈 알렌테주 해안 도시 신스의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루빈 그래픽카드 6만 6000개 이상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추가 투자 규모는 6억 9500만 유로로, 이 중 2억 3000만 유로는 공용 인프라에, 4억 6500만 유로는 200메가와트급 두 번째 건물 건설에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협약에 따라 같은 단지의 첫 번째 건물에 이미 설치 중인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프로세서 약 1만 2600개에 더해지는 규모다.

유럽 AI의 관문이 된 포르투갈

Nscale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연합에서 가장 중요한 AI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포르투갈에서 이뤄진 사업 중 최대 규모에 속한다. 조시 페인 Nscale 최고경영자 겸 창업자는 이를 유럽권에서 이뤄진 가장 의미 있는 AI 투자 중 하나로 평가했다. 스타트 캠퍼스가 운영하는 신스 데이터센터는 총 1.2기가와트 용량으로 허가받았으며, 회사 측은 이를 챗GPT, 코파일럿, 클로드 같은 챗봇이 견인하는 AI 처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명확한 확장 경로라고 설명한다. 현재 유럽의 인프라 공급 증가 속도는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연결, 그리고 전 세계 컴퓨팅 경쟁

블랙웰 울트라 프로세서와, 2027년 말 신스 설치가 예정된 차세대 엔비디아 루빈 칩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의 작업 부하를 처리하는 데 쓰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Nscale을 통해 이 포르투갈 데이터센터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이 2025년 11월 밝힌 약속으로, 2027년까지 유럽 16개국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유럽을 위한 디지털 약속'의 일환이다. 엔비디아가 지난 1월 공개한 베라 루빈 시리즈는 자율 AI 에이전트 구동을 염두에 두고 특별히 설계됐으며, 블랙웰 세대보다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더 낮은 연산 비용을 약속한다.

  • Nscale의 추가 투자: 6억 9500만 유로(인프라 2억 3000만 유로, 신축 건물 4억 6500만 유로)
  • 신규 프로세서: 엔비디아 루빈 GPU 6만 6000개 이상, 2027년 말부터 설치
  • 기존 설치분: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프로세서 약 1만 2600개
  • 신스 데이터센터 허가 용량: 1.2기가와트
  • 신스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약속: 100억 달러 이상

경쟁력 있는 가격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영어에 능숙한 인재 확보 용이성은 포르투갈을 이런 유형의 투자에 매력적인 곳으로 만든다. 특히 유럽의 더 성숙한 시장들이 에너지 제약으로 신규 데이터센터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는 더욱 그렇다. 스타트 캠퍼스의 핵심 주주 중 하나인 데이비드슨 켐프너의 파트너 다니엘 뵘은 이번 추가 자금 투입이 포르투갈을 유럽의 떠오르는 AI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은 풍력과 태양광, 수력 발전 비중이 높아 전력망 전반의 재생에너지 의존도가 유럽 평균을 웃도는 나라로 꼽히는데, 이는 대규모 전력을 상시 소비하는 AI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조건이다.

신스 부지 자체에는 상징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땅은 원래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던 자리로, 가동이 중단된 뒤 데이터센터 단지로 재개발됐다. 좌초된 화석연료 자산이 유럽 최대 규모의 AI 컴퓨팅 거점 중 하나로 탈바꿈한 셈이다. 입지 선정에는 지리적 이점도 작용했다. 신스는 이미 유럽과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을 잇는 여러 대서양 횡단 해저케이블의 육양 지점이며, 심해항은 기가와트급 시설을 짓는 데 있어 다른 유럽 지역이 갖기 힘든 물류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스타트 캠퍼스 측은 이 부지가 이미 1.2기가와트 규모로 허가를 받아둔 상태라, 향후 수요가 더 늘어나더라도 별도의 인허가 절차 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 기업들에게 신스 사례가 주는 교훈은 이 컴퓨팅 자원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는 데 있지 않다 — 이는 당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오히려 전 세계 AI 인프라 경쟁의 자금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단일 클라우드 사업자가 단일 부지에 100억 달러 이상을 약속했다는 사실은, 해외 데이터센터 투자를 검토하는 국내 기업들에도 최첨단 컴퓨팅 역량을 확보하려면 이제 얼마나 큰 자본이 필요한지 보여주는 구체적인 기준이 된다. 냉각, 전력 인프라, 데이터센터 건설 분야의 국내 기업들에도 신스와 같은 유럽 거점은 새로운 잠재 고객이자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반도체와 서버 장비를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 입장에서도, 유럽 내 이런 초대형 프로젝트가 늘어날수록 공급망 다변화와 신규 수주 기회가 함께 커진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출처

  1. Nscale to Deliver 66,000+ NVIDIA Rubin GPUs to Microsoft at Start Campus' Site in PortugalNscale · 2026년 5월 5일
  2. Data center da Start Campus em Sines vai receber mais 66 mil chips de IA para a MicrosoftECO · 2026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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