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27년 시행 목표 데이터센터 에너지·물 사용 최소 기준 공개 의견수렴 시작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데이터센터의 최소 에너지·물 사용 성능 기준에 대한 12주간 공개 의견수렴을 2026년 12월 14일까지 받으며, 2027년 2분기에 입법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2026년 9월 21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데이터센터의 최소 성능 기준에 관한 12주간 공개 의견수렴을 시작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제출 마감일을 2026년 12월 14일로 정했습니다. 이는 향후 규제 프레임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창구를 제공한다는 의미이며, 기업·연구기관·시민단체 등 모든 이해당사자는 이 기간 동안 자신의 의견과 데이터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위원회는 이번 의견수렴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가 직접 입법 제안에 반영될 것임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해당 입법 제안은 2027년 2분기에 유럽 의회와 이사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이는 정책 개발 일정이 구체적으로 설정된 첫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EU가 데이터센터 지속가능성에 나서는 이유
위원회는 발표문에서 이번 이니셔티브의 전략적 배경을 여러 차원에서 설명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용량은 EU의 기술 주권, 경쟁력, 에너지 회복탄력성 및 전반적인 안보와 직결된다고 강조하면서, 동시에 에너지 소비, 전력망 부하, 탄소 배출, 물 사용 등 분야에서 급증하는 도전 과제들을 인정했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패키지’는 EU 전역에 적용되는 통일된 등급 체계와 라벨링을 제안합니다. 이는 에너지와 환경 성과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운영자와 고객 모두가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비교·평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안된 등급 및 라벨링 시스템
TechNews에 따르면, EU는 500 kW 이상 용량을 보유한 데이터센터에 대해 통일된 등급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 등급은 에너지 소비, 물 사용, 전력 공급원의 세 가지 핵심 차원을 평가하며, 첫 번째 ‘지속가능 라벨’은 2027년에 공개되어 준수 여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 에너지 소비는 최소 효율 기준에 따라 측정
- 물 사용량은 컴퓨팅 출력당 단위로 평가
- 전력 공급원은 재생에너지 기준에 부합 여부 검증
- EU 전역 라벨은 전체 지속가능성 성과를 한눈에 표시
에너지 효율 지침에 따라, 위원회는 추가 조치를 제안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데이터센터 운영자의 에너지 사용과 환경 영향을 직접 제한하는 최소 성능 기준을 공식화하는 방안도 포함됩니다.
도전 과제의 규모
TechNews는 EU 데이터센터가 2024년에 약 68 TWh의 전력을 소비했으며, 2030년까지 114 TWh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이는 EU 전체 전력 수요의 3 %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이며, 전력망 용량과 물 자원에 대한 압박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EU는 향후 5~7년 내에 AI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용량을 3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확장 계획이 새로 제안된 에너지·물 기준과 어떻게 조화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성장과 지속가능성 사이의 균형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번 의견수렴은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첫째, 실현 가능한 성능 임계값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모으고, 둘째, 용량 확대와 기준 충족 사이의 실제적 과제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해관계자는 기술적 실현 가능성, 비용 영향, 서비스 신뢰성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위원회의 접근 방식은 디지털 인프라에 환경 고려사항을 내재화하려는 EU 전반의 전략을 반영합니다. 전력 공급원의 등급 연계는 재생에너지 목표와 일치하지만, 라벨을 받기 위해 필요한 재생에너지 비중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의되지 않았습니다.
물 사용은 데이터센터 규제에서 비교적 간과되던 지표이지만, 이번 제안에서는 에너지와 동등하게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의견수렴 과정에서 운영자는 냉각 시스템의 물 소비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요청받으며, 이는 물 집약적 냉각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드러냅니다.
조직에 미치는 영향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거나 신규 시설을 계획 중인 조직에게 이번 기준은 현재 에너지·물 사용량을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등급이 세 가지 측정 차원을 모두 문서화된 성과 증거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업은 지금부터 세부적인 소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예상되는 지속가능 라벨은 시장에서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라벨을 조기에 획득한 운영자는 평판 향상, 공공 조달에서의 우선 순위 부여, 기업 지속가능 목표와의 정렬 등 여러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임계값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직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합니다. 고효율 냉각 설비 도입,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 체결, 고도화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사전 대비책을 마련하면 향후 기준이 확정되었을 때 비준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EU의 이번 의견수렴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물 성능을 법제화하려는 결정적인 첫 걸음입니다. 최소 기준의 정확한 파라미터는 아직 정의되지 않았지만, 2026년 12월 의견수렴 종료부터 2027년 초 입법 제안까지의 일정은 운영자에게 전략적 계획을 수립할 명확한 시간표를 제공합니다.
출처
- Minimum performance standards for data centres in Europe - public consultation launched - EnergyEuropean Commission · 2026년 9월 21일
- 歐盟管起 AI 資料中心,2027 年將訂能源、用水最低效率標準 | TechNews 科技新報TechNews · 2026년 9월 2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