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AI 스타트업 아우구스타랩스, 기업가치 5천만 유로
포르투갈의 AI 스타트업 아우구스타랩스가 자국 유니콘 창업자들의 투자를 받아 첫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기업가치 5천만 유로를 인정받았다. 미국과 영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돕는 리스본 기반 스타트업 아우구스타랩스(Augusta Labs)가 사모펀드와 엔젤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첫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기업가치를 5천만 유로로 인정받았다. 이번 라운드 투자자에는 비르질리우 벤투(Virgílio Bento, EX Capital을 통해 소드헬스의 나머지 창업팀과 함께), 디오구 모니카(Diogo Mónica, Anchorage), 파울루 호자두(Paulo Rosado, OutSystems), 누누 세바스티앙(Nuno Sebastião, Feedzai) 등 포르투갈 기술 생태계에서 잘 알려진 네 인물이 포함됐다.
2년 전 호드리구 페르난데스(Rodrigo Fernandes)와 주앙 세레제이라(João Cerejeira)가 설립한 아우구스타랩스는 기업의 AI 전환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며, 고객군은 사모펀드에 집중돼 있다. 공동창업자 페르난데스는 "사모펀드 쪽에서 매우 강력한 제품-시장 적합성을 발견했습니다. 포트폴리오 기업을 변화시키는 일이죠. 우리 상업적 노력의 대부분을 그곳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이번 라운드는 사모펀드와 엔젤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회사는 구체적인 조달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우구스타랩스가 실제로 하는 일
페르난데스는 회사의 가치 제안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기업을 'AI 네이티브'로 만드는 엔드투엔드 전환을 합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만약 이 회사가 오늘, 지금 사용 가능한 모든 기술을 가지고 설립됐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상상하고 현실로 만드는 것에 대한 대응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실현되도록, 특히 기술적 관점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해내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경영진과 나란히 일하며 회사의 미래 모습을 설계합니다—업무 프로세스와 수익 구조를 재구상하고—그 바탕 위에서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하며, 각 단계에서 창출된 가치를 측정합니다.
아우구스타랩스의 고객, 주로 사모펀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 기업이 창출하는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와 기업가치다. 공동창업자는 "바로 그래서 우리가 이런 식으로 평가받는 것이고, 그것이 실제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일에 집중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결국 아우구스타는 돈을 만들어내는 기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업에 들어가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실질적인 EBITDA를 끌어냅니다"라고 말한다. 즉 아우구스타랩스의 성과는 보고서나 프레젠테이션이 아니라, 투자 대상 기업의 실제 재무제표에 찍히는 숫자로 평가받는다는 뜻이다.
미국과 영국으로의 확장
설립 2년 차, 직원 40명 이상인 아우구스타랩스는 연간 6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자본 유치로 회사는 유통과 딜리버리를 "대폭 가속화"하고자 한다. 미국과 런던을 목표 시장으로 삼아 전 세계적으로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포르투갈의 기술팀도 강화할 계획이다. 본사는 여전히 리스본에 있다.
- 설립: 2024년, 호드리구 페르난데스와 주앙 세레제이라.
- 라운드 이후 기업가치: 5천만 유로.
- 투자자: 비르질리우 벤투/EX Capital(소드헬스 창업자), 디오구 모니카(Anchorage), 파울루 호자두(OutSystems), 누누 세바스티앙(Feedzai).
- 회사가 주장하는 성장률: 연 6배 이상.
- 현재 팀 규모: 직원 40명 이상.
- 확장 목표 시장: 미국과 영국.
새로운 인재 채용 방식
이번 확장에는 팀의 "매우 큰 폭"의 보강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데스는 "우리는 국내 최고의 젊은 기술 인재가 필요합니다—'젊은'이라는 단어는 의도적입니다. 이러한 도구와 함께 성장한 사람들은 그것을 더 잘 다루고, 불과 몇 달 전에야 가능해진 새로운 업무 방식을 시도할 준비가 더 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그런 인재는 "포르투갈에서는 드물지만 탁월하다"고 평가한다. 그는 이런 채용 전략이 회사의 성장 속도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젊은 인재 확보에 회사 자원의 상당 부분을 계속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동창업자는 또한 이력서와 학력에 기반한 전통적인 채용 절차가, 각자가 오늘날의 도구로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해진 시대에 낡은 방식이 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회사가 2~3주 안에 이 AI 시대의 최고 인재를 가려내는 새로운 방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객 포트폴리오에 대해 페르난데스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업무 대부분은 대형 사모펀드와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이름은 아직 공개할 수 없습니다"라고 확인했다—다만 영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이지(Sage)처럼 이미 공개된 몇몇 이름은 예외다. 이는 아우구스타랩스가 자문 대상 기업의 이름을 함부로 밝히지 않는 사모펀드 업계의 관행을 그대로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자사의 AI 전환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한국의 사모펀드나 중견기업에게 아우구스타랩스의 이번 투자 라운드는, 대형 국제 컨설팅사를 대체할 자국산 대안이 이미 시장에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포르투갈 창업자들이 만들었고, 다른 자국 스타트업들을 상징적인 기업가치로 이끌었던 투자자들이 뒷받침하는 대안이다. 사모펀드가 포트폴리오 기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외부 AI 전문 조직에 의존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사례는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비슷한 시도가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 Augusta Labs fecha ronda com unicórnios nacionais e chuta avaliação para 50 milhõesECO · 2026년 6월 2일
- Augusta Labs raises at €50M valuation to turn companies AI-nativePortugal Startup News · 2026년 6월 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