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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앱에 메모리 사용량 절감 의무화

AI 데이터센터 붐이 불러온 전 세계적 메모리 반도체 부족 사태에 맞서, 구글은 2027년 2월부터 새로운 성능 기준을 도입한다. 기준을 지키지 않는 앱은 구글 플레이 내 노출이 줄어든다.

nullbot 편집팀게시일 2026년 8월 28일읽는 데 3분출처 (3)
중급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 J6+
Ahmadkurdi44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구글이 이번 주,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응해 안드로이드 앱과 게임에 적용할 두 가지 새로운 품질 요건을 발표했다. 8월 27일 이 소식을 보도한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그중 하나는 앱의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고 코드를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글은 모바일 산업이 '기기의 메모리 가용성을 바꾸어 놓는 심각한 하드웨어 공급 제약'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결국 최종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만 매체 테크뉴스(TechNews)는 8월 28일 이 발표를 별도로 확인하며, 이번 변화가 먼저 안드로이드 17과 구글 플레이 정책을 통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이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것

새로운 성능 기준은 동적 메모리 사용량과 비트맵 사용량을 다루며, 앱의 느려짐과 강제 종료를 막기 위한 새로운 코드 최적화 요건도 포함한다. 이 발표를 함께 확인한 한국 매체 AI타임스에 따르면, 개발자는 자사 앱의 DEX 코드 크기를 최소 25% 줄여야 한다. 이를 돕기 위해 구글은 앱이 새로운 기준을 초과할 때 개발팀에 알려주는 새로운 도구를 배포하고, 올해 안에 기기가 정해진 몫 이상의 메모리를 앱에 내주지 않도록 막는 '메모리 리미터(Memory Limiter)' 기능을 포함한 추가 진단 도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개발자는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문서화된 이 기준을 2027년 2월까지 충족해야 한다.

지키지 않았을 때의 대가

기준을 지키지 않는 것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다. AI타임스에 따르면, 메모리 한도를 초과한 앱은 구글 플레이에서 '검색과 추천 노출 축소 또는 게시 기능 제한'에 직면하게 되며, 테크뉴스는 구글이 개발자의 앱 게시나 업데이트 권한 자체를 제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행 중에는 운영체제 자체가 정해진 기준을 초과한 앱을 느리게 만들거나 종료시킬 수 있고, 하나의 앱이 시스템 자원을 과도하게 차지할 경우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중인 다른 앱을 강제로 종료시킬 수도 있다. AI타임스에 따르면 이 규정은 4GB부터 16GB 이상까지 다양한 램 구성을 가진 기기에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사용 가능한 메모리 여유가 가장 적은 보급형·중급형 단말기가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즉, 기준 초과는 검색 노출 저하라는 마케팅 차원의 불이익에 그치지 않고, 기기 안에서 해당 앱이 실제로 느려지거나 강제 종료되는 실행 단계의 불이익으로도 이어진다는 뜻이다.

  • 새로운 동적 메모리 및 비트맵 사용 기준은 안드로이드 17부터 적용된다.
  • AI타임스에 따르면 앱의 DEX 코드는 최소 25% 줄여야 한다.
  • 새로운 성능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기한: 2027년 2월.
  • 또한 로그인 기능이 있는 모든 앱은 2027년 4월까지 안드로이드의 리스토어 크리덴셜(Restore Credentials) API를 이용한 '제로 탭 사인인(Zero Tap Sign-In)'—기기를 바꿀 때 로그인 상태를 자동으로 복원하는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구글 플레이의 검색·추천 노출이 줄거나 게시가 제한될 수 있다.

왜 지금인가

구글은 이번 변화를, 부품 가격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저가형 기기를 중심으로 메모리가 예전만큼 '널리 확보되지 않을 수' 있는 시장 상황에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규정한다. 구글은 부족 사태의 구체적 원인을 더 설명하지 않지만, 업계가 직면한 '하드웨어 공급 제약'이라는 맥락 속에 명확히 자리매김시킨다.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운용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건설이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고, 이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사 기기 생산에도 필요로 하는 부품이다. 테크뉴스는 하나의 앱이 자원을 과도하게 소비하면 시스템이 느려지거나 다른 백그라운드 앱이 강제로 종료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 문제는 특히 저가 스마트폰에서 더 심각해진다고 전했다. AI타임스가 확인한 구글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건설 확장이 메모리 반도체 공급 제약을 유발하고 있으며, 특히 저가형 기기에서 앱의 과도한 메모리 사용이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구글은 밝혔다.

보급형·중급형 스마트폰이 상당한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 시장의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에게, 이번 구글의 새 규정은 자사 앱의 메모리 사용량을 서둘러 점검해야 한다는 의미다. 2027년 2월 이전에 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구글 플레이에서의 노출이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많은 시장에서 자연 검색을 통한 발견이 여전히 사용자 확보의 주요 경로라는 점에서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다. 이 조치는 또한 AI가 견인하는 전 세계 메모리 수요가 둔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이러한 하드웨어 제약이 구글이 정한 기한 이후에도 지속되거나 오히려 더 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1. AI's memory crunch is coming for Android appsTechCrunch · 2026년 8월 27일
  2. AI 搶記憶體產能,Google 要求 Android 應用程式降低占用系統資源TechNews 科技新報 · 2026년 8월 28일
  3. 구글, 안드로이드 앱 메모리 절감 의무화…미준수 시 노출 제한AI타임스 (AI Times) · 2026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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