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도움으로 만든 오픈소스 오피스·창작 도구 ArtCraft
개발자 브랜던 토머스가 클로드를 활용해 Word, Excel, PowerPoint, Photoshop 등의 대안을 표방하는 무료 오픈소스 제품군 ArtCraft를 공개했다.

오프라인 사용을 내세운 ArtCraft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브랜던 토머스가 인공지능 클로드의 도움을 받아 개발했다고 밝힌 무료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제품군 ArtCraft를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Microsoft Word, Excel, PowerPoint와 Adobe Photoshop, Premiere 등 널리 쓰이는 상용 프로그램의 대안을 표방한다. 공개된 설명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브라우저 서비스가 아니라 사용자의 컴퓨터에 설치해 쓰는 방식이며, Windows, macOS, Linux를 지원한다.
ArtCraft의 핵심 주장은 월 구독료, 계정 의존성, 온라인 서비스의 조건 변경으로부터 사용자를 덜 종속시키겠다는 것이다. 토머스는 대형 기술 기업의 구독 모델을 비판하면서, 설치형 소프트웨어와 공개된 소스 코드를 통해 사용자가 더 많은 통제권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주장은 프로젝트 개발자의 목표와 입장을 반영한 것이며, 실제 도입 환경에서의 비용과 위험은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Pplware와 Canaltech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ArtCraft 프로그램은 공식 GitHub 저장소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토머스는 Reddit에서 u/ai_art_is_art라는 이름으로, X에서는 @cantworkitout 계정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젝트는 Discord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기사에 제시된 사실만으로 각 프로그램의 장기 유지보수 수준이나 이용자 규모를 판단할 수는 없다.
문서·표·발표와 창작 작업을 겨냥
생산성 도구 쪽에서 WordCraft는 Word 대안, GridCraft는 스프레드시트 도구, DeckCraft는 프레젠테이션 도구로 소개된다. Pplware는 이 도구들이 Microsoft의 표준 파일 형식과 직접 호환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docx, xlsx, pptx 확장자를 가진 파일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하며, 파일을 주고받을 때 즉각적인 서식 손상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다만 기능 완성도는 제품마다 다르다. Pplware가 보도한 개발자 측 수치에 따르면 DeckCraft는 PowerPoint 기능의 약 79%를 재현했고, WordCraft는 워드 프로세서 기능의 62% 수준이며, GridCraft는 Excel 기능의 절반을 지원한다. 이 수치는 독립적인 검증 결과가 아니라 프로젝트 관련 설명을 바탕으로 보도된 수치다. 따라서 전체 호환성이나 복잡한 문서에서의 정확성을 보장하는 지표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창작 도구 제품군에는 이미지 편집용 PhotoCraft, 영상 작업용 FilmCraft, 벡터 일러스트레이션용 VectorCraft가 포함된다. Canaltech는 LightCraft, DesignCraft, EffectCraft, PdfCraft도 목록에 든다고 전했다. 오디오 작업을 위한 SoundCraft도 있으며, 기술 도면, 엔지니어링, Autodesk 관련 3D 모델링 작업을 겨냥한 CADCraft는 개발이 예고된 도구로 소개됐다.
- WordCraft: 문서 작성용 Word 대안
- GridCraft: 스프레드시트용 Excel 대안
- DeckCraft: 프레젠테이션용 PowerPoint 대안
- PhotoCraft와 FilmCraft: 이미지 및 영상 편집 도구
- SoundCraft와 CADCraft: 오디오 및 기술 설계 작업을 겨냥한 도구
Rust와 Claude Code를 활용한 개발 방식
토머스는 애플리케이션을 Rust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Rust는 메모리 제어와 성능을 강조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서는 각 운영체제에서 네이티브 방식으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반으로 사용됐다. 보도에 따르면 개발자는 독점 코드를 가져오지 않고, 공개 문서와 공개 기술 사양을 활용해 버튼, 메뉴, 기능 로직을 다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빠른 개발 속도에는 Anthropic의 Claude Code와 Claude Opus가 활용됐다고 전해진다. Pplware는 여러 병렬 에이전트가 복잡한 모듈을 나눠 처리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더 큰 엔지니어링 팀이 맡을 업무를 가속했다고 보도했다. Canaltech도 대량의 코드를 인공지능으로 만드는 이른바 바이브코딩을 둘러싼 우려가 프로젝트 논의의 일부가 됐다고 전했다.
토머스는 X 게시물에서 자신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15년의 경력을 가졌다고 밝히며, 인공지능은 생산성을 증폭하는 도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경력과 개발 방식에 대한 설명은 개발자 본인의 주장이다. 인공지능 지원 개발이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과, 결과물의 안정성·보안·유지보수가 자동으로 확보된다는 점은 구별해서 봐야 한다.
기능 격차와 신뢰성 검증의 과제
ArtCraft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으며, 보도된 내용상 고급 작업에서는 간헐적인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문서 작성과 스프레드시트의 일상적 요구에는 대응할 수 있지만, 모든 상용 제품 기능과 동등하다는 뜻은 아니다. 프로젝트의 선언된 목표는 상용 소프트웨어와 완전한 기능 동등성에 도달하는 것이지만, 현재 모든 대안이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Canaltech는 지적했다.
이미지, 영상, 생산성 소프트웨어는 복잡한 파일을 처리한다. 따라서 오류가 발생하면 데이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Canaltech는 보안 취약점 가능성, 유지보수의 어려움, 한 명의 개발자가 서로 다른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전했다. Reddit 커뮤니티에서는 프로젝트와 관련된 일부 게시물이 삭제되며 논의가 일어나기도 했다.
오픈소스라는 성격은 다른 개발자가 테스트, 버그 수정, 기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공개 저장소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코드 검토, 보안 대응, 지원 체계가 충분하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전문 환경에서는 반복적인 테스트, 수정, 업데이트가 필요하며, 새 기능이 추가될수록 이런 작업의 중요성도 커진다.
기업 도입 전 확인할 항목
대기업이나 대규모 조직은 전용 기술 지원, 내부 시스템과의 호환성, 보안 보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Canaltech는 이런 조건 때문에 ArtCraft의 기업 도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허와 라이선스를 둘러싼 잠재적 분쟁도 기업 환경에 배포하기 전에 평가해야 할 사안으로 언급됐다. 이는 실제 분쟁이 발생했다는 뜻이 아니라, 도입 검토 과정에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반대로 개인 사용자, 학생, 소규모 사업자는 현재의 한계를 감안한다면 실험할 여지가 더 클 수 있다. 구독료 없이 설치형 도구를 시험해 보고, 실제로 쓰는 문서와 파일 형식에서 기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파일을 다루는 조직이라면 docx, xlsx, pptx 호환성은 단순히 파일이 열리는지뿐 아니라 서식, 계산, 발표 자료의 구성 요소가 유지되는지까지 검증해야 한다.
한국의 기업과 공공·교육 조직에도 이 프로젝트는 구독형 업무 도구의 대안을 시험할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전환을 결정하기 전에는 보안 검토, 파일 호환성 시험, 내부 지원 역량, 업데이트 책임, 라이선스 조건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ArtCraft가 제시하는 오프라인·오픈소스 선택지는 의미가 있지만, 현재 보도된 개발 단계에서는 기존 업무 환경을 즉시 대체하는 제품으로 단정하기보다 제한된 범위의 평가와 검증이 우선이다.
출처
- Adeus Microsoft 365? Programador cria versões gratuitas do Word e Excel com IAPplware · 2026년 10월 14일
- Dev cria “clone gratuito” do Photoshop, Word e Excel com ajuda da IACanaltech · 2026년 10월 13일



